놀이는 아동 생활의 일부이자 아동의 언어입니다. 아이들은 자발적인 놀이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고 상담사와의 협력관계를 쌓습니다. 
놀이치료란 아이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익숙한 놀이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아동 상담 기법입니다. 어른은 언어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보다 더 직접적이고 충분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아동들이 그들의 경험과 감정을 '놀이로 표현하는 것'은 아동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인 역동이며 자기치유의 과정을 뜻합니다. 아이들은 자발적인 놀이를 통해서 편안함을 느끼고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경험, 정서, 욕구, 바램 등을 드러냅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치료자와 아동 간의 지지적이고 상호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놀이가 가지고 있는 치료적인 힘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정서적 체험을 통해 아동의 억압된 감정이 해소되고 갈등에 대한 통찰이 이루어지면서 아동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장의 힘이 치유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놀이치료에서는 아동의 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아동의 행동이 잘 변화될 수 있도록 주위환경을 조정합니다. 지속적인 부모상담과 유치원, 학교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가정이나 일상생활을 아이의 상황과 발달에 맞게 재조정하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동은 상담실 안에서 뿐 아니라 상담실 밖에서도 편안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놀이치료를 통해 좋아지는 점은 무엇인가요?

건강한 애착관계, 자존감, 정서적 안정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주위환경에 보다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아동은 훈련된 상담자와 놀이를 통해 새로운 대인관계를 맺어가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어려움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 발달이 늦은 아동들은 꼭 필요한 여러가지 자극을 통해 발달이 촉진되어 전반적인 기능이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충동적이고 주의산만한 것 때문에 학교에서 지적을 많이 받고 부모자녀관계에도 많이 손상된 아동의 경우 충동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자신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놀이치료 대상아동

-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는 아동
-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거나 불안해한다. 
- 교육기관이나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된다. 
-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 
- 학습의욕이 없거나 학습장애가 있다. 
- 충동성, 떼쓰기, 공격성, 거짓말, 도벽, 반항 등의 행동문제를 보인다. 
- 주의가 산만하고 늘 물건을 잃어버린다.
- 눈을 깜빡이거나 기타 신체기관을 자신도 제어할 수 없게 계속 움직이는 등의 틱증상이 나타난다. 
- 야뇨증과 유분증의 증상이 있다. 
- 부모자녀관계에 어려움이 많고 계속 부딪힌다. 
- 발달장애나 자폐성향이 있다. 
- 발달이 또래보다 지연된 아동
- 말을 더듬는다. 
- 집이나 편한 곳 이외의 장소에서는 자기표현을 못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 
- 형제 경쟁이 심히다. 
- 엄마와 떨어지기 어렵다. 
- 스트레스성 신체증상을 보인다. 
- 악몽을 꾼다.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동